금융

올해 대형 손보사 차보험료 5년 만에 인상 확정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14. 10:54
삼성·DB·현대·KB 1.3~1.4% 인상 결정

 

승용차 한 대가 갓길에 미끄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올해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인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은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인상률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1.4%,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 1.3% 수준이다. 상위 4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유사한 보험료 산정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손보사들은 2021년 보험료를 동결한 뒤 2022년 최대 1.4%, 2023년 최대 2.5%, 2024년 최대 3.0%, 2025년 최대 1.0% 등 4년 연속 보험료 인하를 단행해왔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주요 항목이어서 상생금융 차원에서 정부의 인하 압박이 지속돼왔다. 이번 인상은 장기간 보험료 인하로 손실 폭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기후변화에 따른 사고 증가와 자동차 수리 공임비 상승, 경상환자 과잉진료 증가 등도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가 최대 7000억원 규모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4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6.2%로 집계됐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대를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는 4년간 인하됐지만 정비수가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 더 이상 인하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이 물가와 연동된다는 점을 고려해 손실을 모두 보전할 수준의 인상은 하지 못해 올해도 적자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형 손보사 차보험료 5년 만에 인상 확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올해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인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