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장 일정 계기로 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본격화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전격적으로 제시된 합당 의제가 당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방문해 최고위원회의와 현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주 2회 이상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시도당 순회와 현장 최고위를 이어왔다.
이번 제주 방문은 지방선거 표심을 다지는 일정이지만, 최근 불거진 합당론으로 정치적 의미가 더해졌다. 정 대표는 극소수 지도부만 공유한 상태에서 지난 2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해 절차적 공감대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
합당 제안 직후 정 대표의 거취까지 거론될 만큼 당내 분위기는 격앙됐으나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지도부 일부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합당 제안 경위 공개를 요구했다. 같은 날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도 긴급 회동을 열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합당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합당을 하나의 제안으로 규정하며 최종 판단은 당원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23일 충북 현장 최고위에서는 합당 논의의 전 과정과 결론을 당원 토론과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17개 시도당 단위로 당원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현장 일정은 지방선거 대비를 넘어 합당을 둘러싼 당심 결집의 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심이 합당 쪽으로 모일 경우 양당 실무 협의팀 구성과 함께 당 대 당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후 합당 방식과 당명, 조직 통합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법상 합당은 신설합당과 흡수합당으로 나뉘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명 유지 흡수합당이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소속 인사들의 지방선거 출마 문제와 경선 기준 역시 향후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청래, 합당 제안 후폭풍 속 민주당 당심 수렴 착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전격적으로 제시된 합당 의제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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