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개시 8개월 만에 사고 14건 확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며 지난해 6월 서비스 개시 이후 확인된 사고 건수가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한 달간 발생한 로보택시 신규 사고 5건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추가로 보고했다.
제출 자료에는 기존 사고 가운데 1건을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으로 상향 조정한 내용도 포함됐지만 테슬라는 이를 외부에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신규로 보고된 사고 5건은 모두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던 모델 Y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유형은 직진 중 고정물과의 충돌, 정차 차량과 버스 충돌, 저속 주행 중 대형 트럭과의 접촉, 후진 중 기둥 또는 나무와 충돌, 후진 중 고정물 충돌 등으로 다양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는 영업상 기밀을 이유로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매체는 NHTSA 자율주행 사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업체 중 사고 내역을 전면 비공개하는 곳은 테슬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웨이모와 죽스 등 다른 자율주행 기업들은 사고 발생 경위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다. 로보택시의 사고 발생 빈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테슬라의 2025년 4분기 실적 자료를 토대로 추정하면 오스틴 로보택시 차량의 누적 유료 주행 거리는 올해 1월 중순 기준 약 80만 마일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사고 1건당 주행 거리는 약 5만7000마일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테슬라가 자체 공개한 차량 안전 보고서에서 제시한 일반 운전자 대비 사고 빈도보다 높은 수치다.
테슬라는 미국 일반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를 겪기까지 평균 22만9000마일을 주행하며 중대 사고는 평균 69만9000마일당 1건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로보택시의 경미 사고 발생 빈도는 인간 운전자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반면 웨이모는 안전요원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1억2700만 마일 이상을 운행했으며 독립 연구 결과 부상 사고는 80%, 중상 사고는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테슬라가 올해 1월 말 오스틴에서 안전요원 없이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는 1월 초 다수의 사고가 보고된 이후 시점이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
사고 세부 내용이 비공개된 상황에서는 사고 책임 여부와 시스템 안정성을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고 잇따라…한 달 새 5건 추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며 지난해 6월 서비스 개시 이후 확인된 사고 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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