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DI, '10조' 규모 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검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20. 09:59
투자 재원 확보 위해 매각 추진...보유 지분 가치 최대 10조 추정

 

삼성SDI 본사 기흥사업장의 모습. [사진=삼성SDI]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삼성SDI가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최대 10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확보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20일 전자공시를 통해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지분 매각 추진 사실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거래 상대, 매각 규모, 조건과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검토 이후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비상장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부가 기준으로 평가액은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량 매각이 이뤄질 경우 10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 자금의 활용처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재원 확보를 공식 사유로 제시한 만큼 국내외 생산능력 확충과 차세대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한 생산 설비 투자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타플러스에너지를 설립한 상태다. 추가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스텔란티스 지분을 인수해 스타플러스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 지분을 전량 인수해 완전 자회사 체제로 전환한 사례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부채비율이 79% 수준으로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인 점을 들어, 확보 자금이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미래 성장 투자를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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