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 오늘 금통위…금리 6연속 동결 유력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26. 09:33
환율·집값 변수에 인하 명분 약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한국은행이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이어지고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6회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자산시장 과열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한은이 부담스럽게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완화는 정책 기조와 어긋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점도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싣는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관세 정책을 예고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한은의 신중한 태도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점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추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에 쏠리고 있다. 수출 개선 흐름을 반영해 한은이 기존 1.8%였던 성장률 전망치를 1.9~2.0% 수준으로 소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하며 성장률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방향문에 담길 표현 변화 여부도 주목되며 지난달 삭제됐던 금리 인하 관련 문구가 이번에도 복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문구가 보다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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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한국은행이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외환시장 변동성이 이어지고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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