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수출입은행, 중동 상황…'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가동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3. 13:28
전날 '중동상황 비상대응 대책회의' 개최
중소·중견기업 2.2%p 우대금리 지원

 

수출입은행.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한국수출입은행이 40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최대 2.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자금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수은은 3일 전날 ‘중동상황 비상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물류 차질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실물경제 충격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와 역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 대응책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는 경영진과 관련 부서장은 물론 중동 현지 주재원까지 유선으로 참여해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수은은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가동을 포함해 외화 유동성 공급 강화, 원유 구매 등 공급망 안정 지원, 중동 지역 직원 안전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7조원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5년간 총 40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직·간접 피해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금리 우대와 함께 맞춤형 금융 지원을 병행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유·가스 수입이 지연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원유 구매 자금 지원을 검토하며 에너지 수급 차질 최소화에 나선다.

금융시장 경색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 국내 외화 수요가 급증할 경우 중장기 사모채와 단기 기업어음(CP)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중동 지역 파견 직원은 즉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필요하면 제3국이나 본국 이동 조치도 시행한다. 본점에는 ‘중동상황 대응 데스크’를 설치해 이란·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 동향과 프로젝트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24시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3일 금융시장 개장 직후 환율과 유동성 동향을 집중 점검해 필요한 지원책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고 취약 부문을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등 정부·유관기관과 정책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 중동 상황…'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가동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한국수출입은행이 40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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