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하고 있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했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위해 부산을 찾은 루즈벨트람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승선했다.
대통령이 미군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북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 동맹이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 루즈벨트 항모 방한이 지난해 4월 본인과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조치다.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핵 선제사용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도 했다.
그가 “루즈벨트함이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 건강하게 훈련을 잘 마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일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심화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서 북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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