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트럼프 “동맹 도움 필요없다”…나토 향해 ‘멍청한 실수’ 맹비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18. 14:40
호르무즈 파병 요구 거절에 불만
동맹국 압박하다 돌연 입장 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셸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에 대한 동맹국 참여를 압박해오다 돌연 “도움이 필요 없다”고 선언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군사적 성공 덕분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 국가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며 “일본, 호주,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임무에 참여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사전 조율 없이 SNS를 통해 제기된 파병 요구에 대부분 국가들이 즉각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한국 역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기억할 것”이라거나 “실망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동맹국들을 압박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자 결국 지원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서는 강한 실망과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들이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통보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매년 수십억 달러를 써가며 이들 국가를 보호하고 있지만, 위급한 순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나토는 매우 멍청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도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며 “이번 일은 동맹국들을 시험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수천 명의 군인을 배치해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도우려 하지 않는다”며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소해함 몇 척만 보내달라고 했을 뿐인데 그것조차 하지 않았다”며 “미국에 매우 불공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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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에 대한 동맹국 참여를 압박해오다 돌연 “도움이 필요 없다”고 선언하며 북대서양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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