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61곳 당기순이익 9조6455억원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 급증…전년比 37%↑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수탁수수료가 급증했고, 외환과 대출 관련 손익 개선도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6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조7014억원 늘어 증가율은 38.9%에 달했다.
수수료수익은 16조6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확대 영향으로 수탁수수료는 8조6012억원을 기록하며 37.3% 늘었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IB부문 수수료는 4조864억원으로 9.2% 증가했고,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1조6333억원으로 26.4% 늘었다.
자기매매손익은 12조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2억원 증가하며 1.4% 성장했다.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주식과 펀드, ETF 관련 손익은 1500% 넘게 늘었지만 파생상품 부문은 헤지운용 손실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채권 관련 손익은 금리 상승 여파로 감소했다. 처분 및 평가손익이 줄면서 채권 손익은 전년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환과 대출 부문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환율 변동 영향으로 외환 관련 손익은 1조6860억원 증가했고, 신용공여 확대 등에 따라 대출 관련 손익도 4613억원 늘었다.
비용 부담도 함께 커졌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14조36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840억원 증가해 14.6% 늘었다.
증권사 외형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9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88조7000억원 늘어 25.0% 증가했다.
주식 등 증권 보유액과 현금·예치금이 함께 늘면서 자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채총액도 841조5000억원으로 178조원 증가해 26.8% 늘었다.
자기자본은 10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11.7% 늘며 자본 확충 흐름도 이어졌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915.1%로 전년 말보다 113.9%포인트 상승했고,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인 100%를 웃돌았다.
레버리지 비율은 평균 693.7%로 전년 말 대비 37.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인 1100% 이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회사 실적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885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6억4000만원 증가했고,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은 11.6%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시 호황에 작년 증권사 순익 10조원 육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수탁수수료가 급증했고,
www.speconom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총량규제 더 세진다”…금융당국, 내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0) | 2026.03.27 |
|---|---|
| 부동산 대출에 2700조 쏠려…증가세 둔화 뚜렷 (1) | 2026.03.26 |
| 예보, 서울보증 지분 4.3% 매각…공적자금 회수율 51.9% (0) | 2026.03.26 |
| “스페이스X 상장 후 지속 투자”…미래에셋그룹 목표주가 상승세 (0) | 2026.03.26 |
| 압류계좌 착오송금 반환 제동…금감원,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0) | 2026.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