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여금 잔치”…롯데카드, 수익성 악화에도 임원 보수 인상 논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 08:34
조좌진 전 대표, 순이익 감소에도 인상된 상여금 수령

 

롯데카드 고객센터.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수익성이 나빠졌음에도 인상된 보수를 받은 카드업 대표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따갑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2024년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조좌진 전 대표를 포함한 일부 임원들이 인상된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객정보유출 사태 이후 고객정보가 유출된 297만명 가운데 3만명 이상이 롯데카드 회원 탈회를 한 와중에 경영진에 대한 보수 총액은 오히려 증가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총 12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24년(11억7700만원)보다 49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그의 근로소득은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산한 금액으로 구성돼 있다. 연봉 인상은 대부분 상여금에서 이뤄졌다. 조 전 대표는 경영상의 필요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로 중도 사임했다. 

조 전 대표는 매월 7080만원을 기본 급여로 받아 연간 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상여금은 3억6300만원으로 2024년(3억1300만원)보다 5천만원 늘었다. 

지난해 말 롯데카드 부사장직에서 퇴임한 구영우 전 금융사업본부장도 2024년(6억7400만원)에 비해 3300만원 인상된 7억700만원을 지난해 수령했다. 

다만 기타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복리후생성 지원금(체력단련비·명절선물비)은 200만원 줄었다. 

롯데카드는 임원 급여의 경우 임원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동종업계 보수수준과 회사의 지급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급한다. 

상여는 경영평가와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기본연봉의 50% 범위 내에서 영업이익 등 손익지표와 카드금융평잔, 종합금융 평잔, 신판 취급고 등 핵심성과지표(KPI) 달성도와 전략과제, 기타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해 성과보상율이 결정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797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1372억원) 대비 42% 감소한 수준이다. 

2024년에도 롯데카드는 연결기준 1372억원의 순익을 냈다. 2023년(3678억원)에 비해 63%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도 27%(2319억원→1689억원) 줄었다. 

영업실적 세부내역에서도 1개월 이상 연체율이 ▲2023년(1.80%) ▲2024년(1.77%) ▲2025년(2.22%) 등으로 지속 상승해 자산건전성 면에서도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여금 잔치”…롯데카드, 수익성 악화에도 임원 보수 인상 논란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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