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총재 “전쟁 이후에도 세계경제 회복 더디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10. 09:04
휴전 유지돼도 성장률 하향 불가피 전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평화가 지속되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성장 둔화를 기정사실화했다.

휴전이 유지되느냐와 전쟁 피해 규모가 향후 경제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됐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성장률 하향 조정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프라 파괴와 공급망 붕괴, 신뢰 훼손 등 복합적 충격이 장기적인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전 복구에만 3~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에너지 공급 회복 역시 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물류 흐름이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을 지적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를 전형적인 공급 충격으로 규정하며 수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으며, 각국이 수출 통제나 가격 규제 등 단기 대응에 나설 경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금리 동결 또는 인상 등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 정책 역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하며 과도한 확장 정책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국제수지 지원 수요는 이번 사태로 200억~50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휴전 유지 여부에 따라 수요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IMF는 오는 14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성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IMF 총재 “전쟁 이후에도 세계경제 회복 더디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