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유가, 휴전 균열에 재차 출렁…WTI, 배럴당 3.66% ↑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10. 14:13
호르무즈 불안 속 WTI 장중 100달러 돌파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정부는 이날 오후 7시에 3차 최고가격을 발표하고 오는 10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을 둘러싼 휴전 불확실성 속에 다시 크게 흔들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3.46달러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6월물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7달러 상승한 95.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가 약해지면서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흐름도 나타났다. 시장은 휴전 발표 이후에도 해협 통항이 사실상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했다.

상승 압력의 중심에는 이란의 통항 제한 논란이 있었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최고경영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닫혀 있으며, 이란이 선박 통과를 허가와 조건, 정치적 지렛대와 연결하고 있다면서 이는 통항의 자유가 아니라 강압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유가 급등세는 장 막판 다소 진정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정부와 가능한 한 빨리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추가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결국 시장은 휴전 성사 자체보다 휴전의 실제 적용 범위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레바논 전선과 해상 통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제 유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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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을 둘러싼 휴전 불확실성 속에 다시 크게 흔들렸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9일 뉴욕상업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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