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창용 마지막 금통위…금리 '동결'할 듯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10. 13:42
직전 금통위 때보다는 매파적일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임기 종료를 앞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은 동결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통위는 이미 지난 2월까지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해 왔으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대응을 이어온 상황이다.

중동 정세 변수까지 더해지며 경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얽힌 가운데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모두 부담이 커진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물가 불안을 자극할 수 있고, 부동산 시장에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금리 인상 역시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상황에서 통화 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은 정책 엇박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동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방향을 명확히 바꾸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을 유지하되 이전보다 다소 강경한, 이른바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이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완화적 신호를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이 이미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실제 발언 강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향후 중동 긴장 완화나 종전 협상이 가시화될 경우 물가와 환율 불안 역시 일시적이라는 판단이 부각되며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화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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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임기 종료를 앞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은 동결 기조 유지에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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