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조업 1분기 시황 매출 동반 하락…중동 변수에 체감 경기 악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0. 09:17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1분기 현황 등 발표
올해 1분기 '시황·매출 BSI' 79…지난해 연말 대비 하락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섬유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제조업 경기가 중동 사태 여파 속에서 1분기 들어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황과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기업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모습이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분기 시황과 매출 지수는 각각 79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고, 내수와 수출 역시 각각 79와 83으로 부진했다.

경상이익과 자금사정도 각각 81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수익성과 재무 여건이 동시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와 고용은 각각 98과 97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전반적인 체감 경기는 개선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섬유 등 소재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고, ICT와 기계 부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무선통신기, 가전, 일반기계, 정유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이 연말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하락 전환되며 경기 둔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중소기업은 전분기 반등 이후 다시 내려앉으며 체감 타격이 컸다.

2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시황과 매출 전망치는 각각 90과 93으로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고, 큰 폭의 회복보다는 1분기 수준의 정체 흐름이 예상됐다.

수출과 경상이익, 자금사정 역시 추가 개선 없이 보합세가 전망됐으며, 소재와 신산업 부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ICT 부문은 100 수준으로 회복이 기대되며 일부 업종에서 제한적인 반등 신호도 감지됐다.

특히 정유 업종은 2분기 매출 전망이 78에 그치며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변동성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조업계는 현재 가장 큰 리스크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꼽았다. 해당 응답 비중은 53%까지 급증했으며, 중동 전쟁 장기화 시 원재료비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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