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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사상최대 실적…매출 52조·영업익 37조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3. 09:49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익, 전분기 대비 2배 수준 급증
AI 수요 강세 속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쓰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72% 역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을 새로 썼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51조9346억원, 영업이익 36조3955억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웃돌며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직전 최대 실적과 비교해도 증가 폭은 뚜렷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으로 당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약 60% 늘고 영업이익은 96% 증가하며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회사는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AI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과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eSSD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 판매 비중을 키우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말보다 19.4조원 증가한 54.3조원을 기록했고, 차입금은 2.9조원 줄어든 19.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현금 규모는 35조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AI 산업이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과 낸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도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끌어올려 전체 시장 확대와 추가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회사는 D램과 낸드 모두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전 제품군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지속하며 다양해지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 역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시대의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할 생산 능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M15X 램프업과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준비, EUV 등 핵심 장비 확보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반영한 투자로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1분기 사상최대 실적…매출 52조·영업익 37조 돌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쓰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인공지능(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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