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부터 해체·SMR까지…원전 전주기 포트폴리오 확대
베트남 등 시장 확장에 박차…'글로벌인프라본부' 신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원자력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팀코리아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사업을 발판 삼아 기존 시공 역량을 넘어 원전 생애주기 전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3·4호기 사업을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EPC 준공 등 30여개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 체코 사업에서는 성공적인 수행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00개 체코 현지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9443 인증을 취득하며 유럽의 안전·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단순 시공에 머물지 않고 원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해 월성 1호기 해체 설계에 참여했으며, 핵연료 제조시설과 가동원전 설비개선,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수원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전KPS와도 SMR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2027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고온가스로(HTGR)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해 방사성 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 관련 계통설계 등을 맡을 계획이다.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도시 개발로 네트워크를 다져온 베트남이 원전 도입을 다시 추진하는 흐름에 맞춰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과 사우디 등에서도 한전과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해외 원전 거점 다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조직 정비도 마무리했다.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글로벌인프라본부로 통합해 해외사업 경험과 원전 기술 역량을 한데 묶었고, 이를 통해 사업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대형 원전은 물론 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시설 등 신규 분야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며 K-원전의 해외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체코 원전 발판 삼아 원자력 사업...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원자력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팀코리아의 시공 주간사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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