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거래 규모 9.1% 상승
주식·통화스왑 증가…이자율스왑↓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2경680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무역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가 커지면서 통화선도와 주식스왑, 통화스왑 거래가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6779조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거래 규모는 2231조원, 9.1%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초상품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이자율 관련 거래 6215조원, 주식 관련 거래 634조원, 신용 관련 거래 40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통화선도 거래는 전년보다 352조원 증가했고, 주식스왑과 통화스왑도 각각 179조원, 77조원 늘었다. 반면 이자율스왑은 금리 인하 기조 속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전년보다 438조원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2경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이자율과 통화 관련 거래가 늘면서 은행권 점유율은 2024년 76.9%에서 지난해 79.8%로 상승했다.
증권은 3853조원, 신탁은 1309조원, 보험은 243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권과 보험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3.9%, 43.6% 줄었다.
은행과 증권 권역의 주요 거래 상대방은 외국 금융회사와 외은지점, 국내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 규모가 큰 통화·이자율 거래가 주로 해외 금융회사와 외은지점을 통해 이뤄진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말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전년 말보다 284조원 증가한 1경4632조원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1% 늘었다.주식 관련 중개·주선 거래가 70% 이상 증가했고, 이자율 관련 실적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장외파생 거래… 2경6800조 역대 최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2경680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대외무역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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