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뒤 하락 마감…미·이란 협상 주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8. 09:00
나스닥 또 최고치 썼지만 하락 마감
브렌트유 장중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낙폭 축소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미국 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 진전 여부를 핵심 변수로 주시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결국 0.13%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3%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아마존과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주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28% 내린 배럴당 94.8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은 1.19% 하락한 배럴당 100.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은 약 10주간 이어진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날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거론됐다.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전쟁 종식과 향후 핵 협상 체계 구축을 위한 14개 항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측은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CNBC에 미국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란 국영매체 역시 공식 답변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프레스TV를 통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가에서는 AI 투자 확대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증시 상승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어드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폭발적인 수준의 실적 시즌과 AI 투자 수요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예상 밖 충격만 없다면 증시는 추가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뒤 하락 마감…미·이란 협상 주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미국 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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