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사 해외순익 증가했지만 실질 성장세는 둔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7. 13:31
은행·금투 신규 편입 효과 제외하면 보험업 수익성 후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2억달러에 육박하며 외형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은행·금융투자 업종 신규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보험 본업 수익성은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개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약 2801억8000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9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 순이익은 1억930만달러로 전년보다 4530만달러 늘었다.다만 신규 편입된 해외점포 2곳과 매각된 점포 1곳의 영향을 제외하면 실제 순이익은 오히려 135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자연재해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손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0만달러 줄어든 877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 이익은 자연재해 영향으로 1억2860만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221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금투업은 3420만달러, 은행업은 2930만달러 이익을 내며 각각 3310만달러, 2930만달러 증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 자산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62억4000만달러(약 23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89억달러 증가했다. 부채는 120억2000만달러, 자본은 4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보험사들은 11개국에서 총 46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생보사와 손보사 해외점포가 각각 1곳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으로 해외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 경영현황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험사 해외순익 증가했지만 실질 성장세는 둔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2억달러에 육박하며 외형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은행·금융투자 업종 신규 편입 효과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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