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환보유액, 달러 강세 영향에 한달새 42억달러 증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7. 13:28
고환율에 현금성 자산은 22.9억 달러 줄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가 이어졌지만 기타 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커지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4236억6000만 달러보다 42억2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지난 3월 39억7000만 달러 감소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한은은 미국 달러 가치 상승으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확대된 점이 증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달러 매도 영향으로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감소했다. 예치금은 187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2억9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840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새 63억7000만 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1000만 달러로 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4억5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장부가 기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3421억 달러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자리를 지켰고 일본이 1조3747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위스, 러시아, 인도 순으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컸다.

한국보다 외환보유액이 많은 국가로는 대만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등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환보유액 흐름이 향후 원화 안정성과 외환시장 대응 여력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보유액, 달러 강세 영향에 한달새 42억달러 증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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