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M뱅크 부실채권 줄었지만 경고음…추정손실여신 3개월새 급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7. 14:06
연체율 상승에 건전성 부담 지속

 

iM뱅크. [사진=iM뱅크]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iM뱅크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며 건전성 관리 성과를 냈지만, 회수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추정손실여신이 급증하면서 자산 건전성의 질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잔액은 5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334억원과 비교하면 4.6%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여신 대비 부실채권 비율인 NPL 비율도 지난해 말 0.90%에서 올해 1분기 말 0.83%로 낮아졌다. 금융권에서는 부실채권 상·매각 확대와 리스크관리 강화 전략이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iM뱅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부실채권 매각을 적극 추진해왔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부실채권 가운데 가장 위험도가 높은 추정손실여신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말 추정손실여신 잔액은 144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3% 급증했다. 추정손실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사실상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여신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체 NPL 가운데 추정손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9.8% 수준이던 비중은 올해 1분기 말 28.4%까지 뛰어올랐다.

연체율 역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iM뱅크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86%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신용카드여신 등 전 부문에서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신용카드여신 연체율은 2.26%까지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NPL 잔액 감소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질적으로 악화된 부실 구조와 연체율 상승 흐름을 고려하면 건전성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신규 부실 유입 가능성도 변수로 지목된다. 

iM뱅크는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산업별 리스크를 점검하고 취약 자산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량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본비율 관리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iM뱅크 부실채권 줄었지만 경고음…추정손실여신 3개월새 급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iM뱅크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며 건전성 관리 성과를 냈지만, 회수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추정손실여신이 급증하면서 자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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