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증시, AI 훈풍에 또 최고치...중동 협상 낙관 속 기술주 강세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7. 09:03
유가하락에도 미 기름 가격은 4년래 최고치 갱신 평균 4.54달러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34포인트(1.24%) 오른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5.86포인트(1.46%) 상승한 7365.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82포인트(2.02%) 급등한 2만5838.94를 기록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핵심은 반도체주였다. 전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AI 관련 투자 기대감을 다시 자극했다.

인텔은 전 거래일에 이어 2.7% 추가 상승했고, AMD는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하루 만에 17% 급등했다. 여기에 디즈니와 우버 등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및 사업 전망도 증시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근접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급락했다. 액시오스는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고, 이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 넘게 하락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더 강한 폭격이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가 낙폭은 장중 일부 축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군사적 압박이 동시에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연료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4달러로 2022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 갤런당 3달러 미만 수준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중동 협상 결과와 국제유가 흐름, AI 관련 기술주 랠리 지속 여부가 뉴욕증시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 AI 훈풍에 또 최고치...중동 협상 낙관 속 기술주 강세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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