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주요 수입국 '사우디·미국·UAE' 순 도입
나프타 역시 5월까지 평시 물량 90%↑달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2억1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도입하며 예년 대비 80% 이상의 공급 물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부는 비축유 스와프 제도 연장과 비중동산 원유 확대, 나프타 수급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 불안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에서 “5~7월 수요량은 스와프 물량과 국제 공동 비축유, 민간 재고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월별 도입 규모는 5월 7500만 배럴, 6월 6000만 배럴, 7월 7000만 배럴 수준으로 계획됐다. 주요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UAE 특사 협의를 통해 확보한 2400만 배럴 물량이 차질 없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대체 운송 경로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통항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비중동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지원 우대제도 연장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당초 5월 종료 예정이었던 비축유 스와프 제도 역시 6월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7월 추가 연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5월 나프타 도입 물량이 평시 대비 90% 수준을 회복하고,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도 전쟁 이전 수준의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산 50만톤과 오만산 160만톤 규모 물량은 4월부터 연말까지 순차 도입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통한 기업 연계 물량도 약 69만8000톤 규모에 달한다.
정부는 현재 나프타 수입 비용 상승분의 절반을 지원하고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급 차질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도 주요국과의 고위급 협력을 확대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 기존 비중이 크지 않았던 국가들과의 원유·나프타 도입 협의도 진행 중이다. 특히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원유는 정제 난도가 높지만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중동 정세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비축유 활용과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병행하며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부, 5~7월 원유 2억배럴 확보 총력전…수급 안정 대응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2억1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도입하며 예년 대비 80%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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