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첫 정상…마이크론 제치고 1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 11:25
SDV 확산 수혜 속 중국 공략 결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랔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었다.

1일 자동차 산업 전문 분석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35%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삼성전자가 해당 시장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현재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소수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조다.

이번 성과는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량용 메모리 합산 점유율은 19.8%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 마이크론은 51.7%의 점유율로 시장 과반을 장악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약진 배경으로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꼽고 있다. 유럽과 일본 중심의 기존 자동차 시장을 넘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에서 고객사를 대폭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등 삼성전자의 첨단 메모리 제품이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퀄컴, 보쉬, 테슬라, 덴소 등 글로벌 주요 기업에 차량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첫 정상…마이크론 제치고 1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랔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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