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확대”…최태원 회장, 타이베이서 엔비디아와 AI 동맹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2. 17:12
“차세대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할 혁신 파트너”
풀스택 AI 메모리 기업 도약 본격화…로드맵 제시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며 최태원(오른쪽 네번째)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왼쪽 네번째) NVIDIA CE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만나 그 의미를 함께 나눴다. [사진=SK하이닉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에서 열린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변화와 차세대 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 GTC에 이어 다시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며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와 함께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참관했다. 젠슨 황은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과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 자율주행과 산업용 로봇, AI 팩토리 등 주요 전략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AI 아키텍처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올해 들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 회동에 이어 3월 GTC 2026에서도 만나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GTC 타이베이 참석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단순 메모리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HBM을 제공하고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HBM4를 비롯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모리와 로직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구조를 통해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래 AI 아키텍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타이베이 방문이 AI 산업의 핵심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가운데 SK그룹 역시 엔비디아와 함께 시장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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