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젠슨 황 방한에 '반도체'부터 '로보틱스'까지...한국 AI동맹 확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9. 12:35
반도체 주도권 강화…SK하이닉스와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선언
로보틱스 동맹 본격화…LG와 손잡고 '피지컬AI' 시장 선점
AI 인프라 전방위 협력…냉각·전력·팩토리 설계까지 아우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비디아 협력 관련 언론 브리핑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반도체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협력 구상을 공개하면서 한국이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공동 브리핑에서 한국의 풍부한 AI 연구 인력과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AI와 로보틱스 시대를 이끌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엔비디아 차세대 기술 로드맵 수립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공동 개발 파트너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협력을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가속기와 그래픽카드, 자율주행 및 로봇 플랫폼 등 핵심 제품군 개발에 참여하며, 양사는 연구개발과 로드맵을 공유하는 장기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LG그룹과의 협력도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 분야를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다.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로봇 개발, 자율 제조 시스템 구축,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개발 등을 논의했으며, LG의 인공지능 연구 역량과 제조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LG전자와 LG이노텍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과 연계해 차세대 운전자보조시스템과 고성능 센싱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력 공급 및 에너지 관리 기술을, LG전자는 액체 냉각 솔루션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동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등과도 잇달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부터 플랫폼, 모빌리티까지 국내 주요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AI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단순한 사업 미팅을 넘어 한국 제조업 경쟁력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역량이 결합하는 새로운 기술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역할과 영향력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젠슨 황 방한에 '반도체'부터 '로보틱스'까지...한국 AI동맹 확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하며 국내 주요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