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장세에 자금조달 수요 몰리며 대출 급증세
금융당국 관리강화 주문에 은행들은 한도제한 조치 들어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 자금 수요까지 몰리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773조6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보다 2조7871억원 늘어난 규모로,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조6225억원 증가한 108조1379억원을 기록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42조7119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1795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4조3770억원으로 9890억원 증가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보탰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증가세가 안정될 때까지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매주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대출 관리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은행권도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액 연봉자의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했고,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를 한시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오는 16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한다. 농협은행은 주담대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모기지보험 가입을 제한해 대출 한도 관리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신규와 갈아타기 접수를 중단했다. 빚투 수요가 신용대출 증가세를 자극하는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 관리 강화가 가계부채 흐름과 증시 자금 유입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계대출 773조 돌파 …신용대출 급증에 은행권 관리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 자금 수요까지 몰리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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