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압구정5구역 지분 논란…현대건설 “공사 비중과 별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14. 15:26
한화 30% 공시에 조합원 우려…현대 “아파트 시공은 전담”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의 컨소시엄 지분 배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한화의 계약 지분이 30%로 공시된 점을 두고 아파트 공사까지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고, 현대건설은 계약상 지분과 실제 시공 범위는 다른 개념이라고 선을 그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조합은 지난 9일 현대건설·한화 컨소시엄인 현대사업단에 업무협약서 제출과 공식 입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요청했던 업무협약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의 알 권리 보장과 혼란 방지를 위해 관련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논란은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공사 계약금액 지분을 현대건설 70%, 한화 30%로 공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현대사업단은 공동주택은 현대건설이, 상가는 한화가 각각 시공하는 역할 분담 방식을 제안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은 상가 공사비가 통상 전체 사업비의 3~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한화의 계약 지분 30%는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사실상 아파트 공사에도 한화가 참여하는 것 아니냐며 입찰 지침 위반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의 브랜드와 시공 역량을 기대하고 시공사를 선택한 만큼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아닌 ‘현대-한화 아파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계약상 지분율과 실제 공사 수행 비중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컨소시엄 내부 계약에 따라 매출과 이익 배분 비율은 달라질 수 있지만, 공동주택은 현대건설이 전담하고 상가만 한화가 시공하는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업무협약서 공개를 공식 요청한 만큼 앞으로 현대사업단이 역할 분담과 계약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느냐가 논란 해소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합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추가 설명과 정보 공개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5구역 지분 논란…현대건설 “공사 비중과 별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의 컨소시엄 지분 배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한화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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