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가 부담에도 상반기 항공수요 성장…상반기 항공여객 8.6%↑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14. 13:43
5월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치 기록
출국 정체 속 방한 외국인이 메워
LCC 제주항공 6개월 연속 100만명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 수가 중동 사태에 따른 유류할증료 급등과 계절적 비수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여행 비용 부담으로 내국인 출국 수요는 다소 둔화했지만, 한류 열풍을 타고 늘어난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을 지탱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 수는 6502만7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여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157만3181명을 기록하며 비수기 우려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 사태로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유류할증료는 5월 역대 최고 수준인 33단계까지 오르며 왕복 기준 최대 112만8000원이 부과되는 등 여행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대형 항공사 가운데서는 대한항공이 1300만2904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3.8%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815만7447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2%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6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상반기 누적 659만8800명을 기록했고, 진에어는 544만9023명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업계는 최근 유류할증료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하반기 여행 수요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여객 감소폭이 컸던 동남아 노선은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회복세가 예상되며, 항공사들도 공급 확대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성수기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항공시장은 높은 비용 부담에도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유류할증료 인하와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는 3분기에는 여객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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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 수가 중동 사태에 따른 유류할증료 급등과 계절적 비수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해외여행 비용 부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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