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수출 800억달러 돌파 청신호…5개월 연속 기록 기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4. 15:34
1~20일 549억弗 수출 달성…800억弗 이상 수출 예상
월말 수출 물량이 몰릴경우 900~1000억弗도 가능해
산업부 "하반기에도 반도체가격 상승세는 지속 예상"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지난달 월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도 800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과 수출 시장 전반에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5개월 연속 월간 수출 8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5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이며, 일평균 수출액은 37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9%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21억달러로 180.6% 급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231.9% 늘었고, 선박 70.8%, 무선통신기기 65.9%, 석유제품 33.4% 등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도 주요 시장의 수요가 고르게 확대됐다. 중국 수출은 94.1% 증가했고 미국과 베트남도 각각 39.6%, 82.4% 늘었다. EU와 대만 역시 각각 30.3%, 41.8%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7월 수출은 840억~8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조업일수와 일평균 수출액을 단순 적용하면 870억달러를 넘길 수 있지만, 월말 수출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도 80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 역시 월간 최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340억달러 안팎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에서는 월말 선적이 집중될 경우 전체 수출이 900억달러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6월에도 1~20일 수출액은 620억달러였지만 월말 반도체 선적이 크게 늘면서 최종 수출은 10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HBM과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집중되면서 월말 실적이 크게 확대된 만큼 이번 달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AI 투자 확대와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 회복도 국내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품 수요가 견조한 데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출하가 확대될 경우 월말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정세가 안정될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물론 전기기기, 건설장비, 일반기계, 철강, 의료기기 등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 확대가 더해져 반도체 수출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상황이 개선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회복되고 전후 복구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산업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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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800억달러 돌파 청신호…5개월 연속 기록 기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지난달 월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도 800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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