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화 세종대학교 15대 신임 총장. [사진=세종대학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겠다.“

엄종화 세종대학교 15대 신임 총장의 말이다. 25일 열린 취임식에서다.

엄종화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세종대의 건학이념인 애지(愛智), 기독교, 훈민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 애지정신이 진리를 사랑하는 정신이다. 오늘날의 진리인 과학을 통해 지식을 넓히고, 혁신을 이루며,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기독교 정신이 사랑과 섬김, 정직과 진리, 희망과 용기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랑하고 섬기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고자 한다. 학교는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며, 정직한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학을 운영하겠”고도 했다.

엄종화 신임 총장이 ”훈민 정신은 독창성과 창의성, 배움과 나눔, 도전과 혁신을 강조한다. 학생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대학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열린 교육과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식과 자원을 나누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최근 스위스가 분석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달러(4200만원)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30-50 클럽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이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안정,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 실리콘 밸리의 기적을 이끈 스탠포드 대학처럼 세종대 역시 애지 정신, 기독교 정신, 훈민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주요국(G)2 위상을 이끄는 선도적인 대학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엄종화 신임 총장이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석사를 각각 받았다. 그가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2001년부터 세종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엄종화 신임 총장이 그동안 대외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행정부총장 등을 각각 역임한 세종대 통(通)이다.

엄종화 신임 총장의 임기가 2027년 7월 26일까지다. 엄종화 신임 총장이의 취임일이 애초 27일 이지만, 27일이 주말이라 이날 취임식이 열렸다.

한편, 이날 엄종화 신임 총장의 취임식에는 최세모 대양학원 이사장, 대양학원 이사진, 산하기관 기관장, 세종대 교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엄종화 세종대 15대 총장 오늘 취임…“세계 최고 대학으로 도약” 천명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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