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電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도 긍정적…세계 D램 매출 2분기 25% 급증

삼성전자 용인 기흥공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3분기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출하량도 늘면서 2분기 세계 D램 업계 실적이 대폭 증가해서다.

1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세계 매출이 229억100만달러(31조1000억원)로 전분기(183억4700만달러)보다 24.8% 늘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출이 22% 증가한 9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9%에서 42.9%로 감소했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공장. [사진=스페셜경제]

이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79억1100만달러 매출로 38.7%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31.1%에서 34.5%로 상승했다.

D램 영업이익률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섰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영업이익률리 37%, SK하이닉스가 45%였다.

업계 3위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14.1% 증가한 45억달러, 같은 기간 점유율이 21.5%에서 19.6%로 감소헀다.

트렌드포스가 “제조업체의 수익을 높인 주류 제품의 출하량 확대 덕이다. 4월 초 대만을 강타한 지진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로 D램 구매자가 공격적인 구매 전략으로 전환한 게 주요 요인”이라며 “3분기 D램 제조업체와 고객사 간 협상 상황이 지정학적 위험으로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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