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순익, 두 자릿수 급증…영업이익률, 10% 육박
하반기 생활가전으로 고성장 쭉…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주가 우상향…증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으로 올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경동나비엔(회장 손연호)이 올해 상반기 활활 타올랐다. 실적이 급증해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6308억원으로 전년 동기(5465억원)보다 15.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6.5%(490억원→620억원) 급증하면서, 이 기간 경동나비엔의 영업이익률도 0.8% 개선한 9.8%가 됐다. 이는 손연호 회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98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뜻한다.
경동나비엔의 상반기 순이익도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421억원)보다 42.3% 크게 늘었다.
고품질의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 매트, 공기청정기 등이 이 같은 고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이 하반기에 가스와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등을 판매해 고성장을 지속한다. 경동나비엔이 이를 위해 상반기 SK매직에서 이들 제품의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이 하반기부터 이들 제품을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나비엔 매직 브랜드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경동나비엔이 공기질 관리 사업도 강화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동나비엔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경동나비엔의 주당 주가가 5월 24일 4만92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23일에는 6만9800원으로 올랐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경동나비엔이 북미 온수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다. 비용 절감도 3분기 수익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동나비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양균 경동나비엔 본부장이 “보일러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하면서 생활과 밀접하다. 업계 1위인 만큼 고객과 접점을 지속해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쾌적한 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의 경동나비엔의 재무 안전성이 엇갈렸다. 상반기 유동비율이 125.7%, 부채비율이 93%라서다. 재계가 통상 기업의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차입 경영을 말하는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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