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억원대 올리고 수주, RNA 제조 기술 협력도 탄탄
“모든 분야서 세계경쟁력 갖춰…사상 최고 실적 달성”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상반기 취임한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낸다. 상반기 선전해서다.
28일 금융간독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1084억원)보더 11.1% 줄었다.
다만, 에스티팜이 올리고 CDMO를 비롯해 mRNA 제조기술, small molecule(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
실제 에스티팜이 올리고 분야에서 다죽적 제약사와 8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리고 원료 수주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이자, 지난해 올리고 매출(1700억원)의 절반 이상이다.
해당 치료제가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으며, 해외에서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에스티팜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에스티팜이 벨기에의 RNA 전문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와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파이브 프라임 캡핑 시약)인 SmartCap 의 공급계약도 최근 체결한 점도 최고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캡핑 기술이 극소수고, 이들 기술이 높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에스티팜의 캡핑 기술이 효과가 같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해외 영향력이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아울러 에스티팜이 small molecule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연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조원인 블럭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된 것인데, 해당 신약의 경우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다 최근 많은 제약사가 에스티팜으로 공급사를 변경했다.
에스티팜의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성무제 대표가 “에스티팜이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 CDMO, 올리고, mRNA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췄다. 고객사에 높은 수준의 원료를 공급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이 지난해 매출 2850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순이익 175억언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클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두현 보령 대표, 올해도 일낸다…대표 취임 2년차, 사상 최고 실적 유력 (4) | 2024.08.28 |
---|---|
공정委, 롯데마트 현장 조사…판촉비용, 납품업체에 전가 의혹 (1) | 2024.08.28 |
신동빈 회장의 자뻑*, 심각 수준…롯데케미칼, 상반기 손실악화에도 배당 (0) | 2024.08.27 |
경동나비엔, 상반기 ’활활‘…고품질에 마동석 효과 겹친 덕 (0) | 2024.08.26 |
KCC, 상반기 선방…정몽진 회장 ‘방긋’ (0) | 202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