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사진=스페셜경제, 각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각각 재계 1위와 3위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17일 추석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3조2000억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인데, 양사가 매년 명절마다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당겨 집행했다.

양사가 여기에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온라인 장터 운영,  지역 상품권 지급 등도 실시한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가 8700억원의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이 참여한다.

이들 회사가 애초 지급일보다 15일 먼저 지급한다. 이들 회사가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도 있다. 이들 회사가 올해 설에도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2조14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연다. 이를 통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온라인 장터에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에 65억원어치의 상품을 구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비롯해, 이들 기업이 당사 임직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게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조기지급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이며 6000곳의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이 이외에도 1차 협력사도 2,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설 명절에도 2조1447억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 하는 등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250억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재계 1·3위 삼성電·현대차, 모범…17일 추석 앞두고 3조2천억원 납품대금 조기 지급 - 스페셜경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각각 재계 1위와 3위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17일 추석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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