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체한 가운데 증권가가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이 물가 압력은 낮고 경기가 확장하는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국면이 14개월째 유지됐으며, 향후 1~3개월 내 경기, 물가 국면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그가 “향후 전환이 예상되는 슬로우그로스(Slow Growth) 국면은 방어적 성격의 섹터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면으로, 통신,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재 등의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신증권이 1989년부터의 경기, 물가 국면별 증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골디락스 국면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슬로우그로스에서는 미국 S&P500이 월 평균 0.57% 상승을, 코스피가 0.1%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조재운 연구원이 “경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기준으로 아직 확장 국면에 있지만,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경기가 이미 위축 국면에 진입했고, OECD 경기 선행지수도 제조업지수를 후행해 방향성을 함께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조업지수가 41개월의 사이클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9개월간 위축이 전망된다. 위축 국면에 진입한 제조업 경기가 고용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지난달 블랙먼데이와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하락한 주가 역시 국면 전환에 따른 시장 반응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증권가, 코스피 포트폴리오 방어력 높여야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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