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추가 공급하고, 할인지원 품목도 확대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서울에 자리한 대형마트를 찾아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성수품의 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 등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가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면서, 농협과 유통인 등 민간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출하장려금도 지원한다.
사과, 배의 경우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 계란도 수요 급증에 대비해 농협 보유물량을 푼다.
농식품부가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인지원 대상 품목도 확대한다. 대형마트 등이 추석 성수품과 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 대체 소비 품목 등을 할인지원에 포함해 이날부터 적용한다.
정부 할인 지원 대상 품목이 배추, 무, 사과, 배, 마늘, 밤, 대추, 계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닭고기, 얼갈이 열무, 부추 등 15개 품목이다.
농식품부가 국민이 전통시장에서도 농축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할상품권을 30% 할인 판매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도 한다.
이외에도 한우, 한돈 자조금을 통해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하고, 전통시장에서도 사과, 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한다.
박범수 차관이 “이번 주말부터 성수품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품목별 수급, 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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