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72%·43%↓…전년 결산배당으로 367억원·210억원을 각각 풀어
올해도 배당 유력…반기 현재 현금 1조4천276억원·5천581억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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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재계 관계자> 결국, 사주 이익 극대화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모두 배당에 관한 말이다. 국내 주요 기업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경영으로 발생한 이익금을 분기, 반기, 연간으로 각각 배당하지만, 최대 주주이거나 주요 주주인 사주를 위한 것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다. |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하림지주(회장 김홀국)와 이랜드월드(회장 김성수)가 결산배당을 할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중 이랜드월드가 이랜드그룹의 모회사이면서, 의류 부문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연결기준 순이익에서 하림지주가 72%(1727억원→484억원), 이랜드월드가 42.5%(440억원→253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년 결산배당으로 이들 회사가 상반기 중에 각각 367억원, 210억원의 현금을 풀었다. 하림지주의 최대 주주가 김홍국 회장(지분율 21.1%, 2362만8621주), 이랜드월드의 2대 주주가 박성수 회장(40.67%, 191만9027주)이다.
이 같은 배당과 순이익 등으로 반기 말 이들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각각 1조4276억원, 4831억원이다. 이로써 전년 말보다 현금은 하림지주가 13.7%(1721억원) 늘었지만, 이랜드월드가 13.4%(750억원) 감소하게 됐다.
이를 고려할 경우 하림지주와 이랜드월드가 이를 통해 올해도 결산배당을 할 수 있으며, 사주의 배도 불릴 수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풀이다.
이외에도 반기 급료로 김홍국 회장이 6억원을, 이랜드월드 7명의 등기이사가 모두 10억8400만원(1인당 평균 1억5500만원)을 받았다. 박성수 회장의 지난해 급료가 5억2300만원이다.
재계 관계자가 “통상 기업이 경영으로 발생한 이윤을 배당하면서 주주 이익 극대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가 이와 관련,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하고,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하림지주의 상반기 매출이 6.2%(6조1441억원→5조7643억원) 감소헸지만, 영업이익이 4.8%(6630억원→6948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히림지주의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10.8%에서 12.1%로 상승했다. 이는 김홍국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12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이랜드월드는 같은 기간 각각 8.4%(7461억원→8086억원), 9.4%(834억원→912억원)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3%로 이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림지주의 22일 종가가 전날보다 1.34%(70원) 하락한 5160원이다.
김홍국 하림 회장·박성수 이랜드 회장, 올해도 배 불릴까?…반기 순익 급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하림지주(회장 김홀국)와 이랜드월드(회장 김성수)가 결산배당을 할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중 이랜드월드가 이랜드그룹의 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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