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RV 인기,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카니발이 견인

11월 국산차 중고 평균 시세 전월比 평균 0.08% 상승
​​​​​​​낮은 유지 비용·합리적인 가격 덕…경유 RV 수요 꾸준

11월 국산차 중고 시세. [사진=엔카닷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중고자동차 매매 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에서 국산자동차 중고 RV(레저차량)가 인기다. 이달 시세가 전달보다 소폭 오르면서 강보합을 보여서다.

엔카닷컴은 11월이 중고차 비수기지만, 국산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0.08%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RV가 이달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시세가 평균 1.51% 상승해서다. 이는 경유 RV가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적게 들고, 가격 역시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엔카닷컴이 설명했다.

이달 현대차 신형 싼타페 2.2 2WD(구동) 프레스티지 시세가 전월보다 2.68% 상승하며 국산차 중고 가운데 상승 폭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차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도 1.85%, 2.06%, 1.16% 각각 상승했다.

현대차 구형 싼타페. [사진=스페셜경제]

 

반면, 휘발유 엔진을 가진 RV 제네시스 GV70 2.5T AWD(4륜구동)가 0.90%, GV80 2.5T AWD는 0.36%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도 휘발유 엔진의 세단 제네시스 G80 2.5 터보 AWD가 1.06%,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가 0.25% 각각 시세가 떨어졌다.

이달 이들 차량의 구매 적기라는 게 엔카닷컴 분석이다.

엔카닷컴 관계자가 “중고차의 경우 경유 차량의 선택지가 넓어 RV 중심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제적 이점으로 카니발, 팰리세이드, 투싼 등이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 RV 인기,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카니발이 견인 - 스페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