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영업익 1천804억원·순익 1천730억원 달성
신작 3종덕…“투자의견 매수·목표가 9만6천원”으로 올려
​​​​​​​“내년 10개 신작 출시를 예고, 시장 기대감도 높아질 것”
게임 제작 전문업체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누적으로도 흑자를 냈다. [사진=넷마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게임 전문업에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이로 넷마블이 3분기 누적으로도 흑자다. 상반기 대거 선보인 신작 게임이 인기 고공행진을 지속해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2조14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65억원)보다 9.7% 늘었다.

상반기 선보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이 인기를 끌어서다. 이중 5월에 선보인 역할수행게임(RPG) 나혼렙이 출시 하루 만에 이용자(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컴퓨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에 각각 올랐다.

이로써 넷마블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873억원)을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넷마블이 최근 2년간 영업손실(각각 685억원, 1087억원)을 올해 완벽하게 극복한 셈이다.

이에 따른 넷마블의 이 기간 영업이익률도 9%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와 상반기 8.4%를 각각 추월했다. 이는 방준혁 의장이 1000원치를 팔아 90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로, 넷마블이 전년까지만 해도 게임을 선보이면 선보일수록 손해였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의미한다.

넷마블이 순이익도 구현했다. 상반기 1524억원에 이어, 3분기 누적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1183억원)을 초과했다. 넷마블이 직전 2년간 손실(각각 3039억원, 8664억원)을 냈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6%(6306억원→6473억원) 늘었고, 영업이익 655억원, 순이익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각각 219억원, 284억원)를 극복했다.

넷마블의 재무도 탄탄하다. 상반기 현재 유동비율이 권장치 200% 이상을 밑도는 102.8%지만, 부채비율이 역시 권장치 200% 이하를 크게 충족하는 49.3%라서다. 지난해 말 넷마블의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각각 47.5%, 55.9%였다.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대항전을 상반기 진행했다. 넷마블이 서울지하철 객차 안에서 관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넷마블의 주당 주가가 지난해 11월 8일 4만455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8일에는 5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넷마블이 2분기에 신작 3개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마케팅과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크게 늘었다. 다만,  3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넷마블이 내년 10개 신작 출시를 예고한 만큼 시장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넷마블의 9월 중순 목표주가가 7만300원이다.

넷마블 관계자가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인기 IP 기반의 게임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의 종전 최고 매출이 2조6734억원(2022년), 영업이익 5098억원, 순이익 3609억원(이상 2017년) 등이다.

 

 

 

 

 

방준혁 넷마블, 또 활짝…신작 흥행으로 상반기 이어, 3분기 누적도 흑자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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