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제주로 가려던 여객기가 180명이 넘는 승객을 그대로 태운 채 2시간 넘게 엔진을 수리해 탑승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 대구에서 출발해 제주를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멈췄다.
해당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계통 이상으로, 정비를 위해 계류장으로 돌아갔다.
다만, 간단한 정비를 마치면 된다는 안내와 달리 188명의 승객이 2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했다.
해당 항공기가 애초 출발 시간보다 3시간이나 늦은 11시 24분에 출발했으며, 승객 20 명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탑승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18일에도 같은 노선에서 경고등 작동 오류로 출발을 3시간 넘게 지연했다.
제주항공이 제주에 도착한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개인당 2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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