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 순이익, 968억원…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해
보유현금 3천461억원, 반기比 18%↑…매출·영업익 두자릿수↑
배당률 8.8%…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 각각 제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에 투자하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실적 개선으로 고배당이 유력해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0원, 542억원의 현금을 풀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까지 결산배당만 했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주당 4000원, 모두 1444억을 배당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결산배당으로 전년 수준 이상을 배당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올해 호실적을 기록해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5%(1조8989억원→2조984억원), 102.8%(787억원→1596억원) 각각 급증했다. 이에 따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4.1%에서 7.6%로 상승했다. 이는 조재천 대표이사가 1000원 어치를 팔아 76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말한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이 71.7%(3417억원→968억원)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손해배상청구 판결에 따른 영업외 수익 2815억원을 인식해서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금보유액이 3분기 말 현재 3461억원으로 반기 말(2933억원)보다 18% 급증했다. 이는 배당액이 전년보다 700%(3500원) 급증한 지난해 말 보유 현금(3876억원)의 89.3% 수준이다.
증권가가 올해 현대엘리베이터의 고배당을 예상하는 이유이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강세인 배경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당 주가가 9월 9일 3만9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5일에는 5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 증권가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의 배당률이 8.8%로 고배당 수준이다. 올해 배당률이 이보다 다소 상승할 것이다. 건설업 침체로 신규 수주가 다소 미미하지만, 유지보수가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유지보수 시장에서 여전히 1위”라며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통상 배당률 5%면 고배당이다.
조재천 대표이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유지관리 20만대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실적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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