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계열사인 우리카드에서 고객 정보가 샜다. 우리카드 영업센터에서 7만5000건의 가맹점 대표자 정보가 밖으로 나간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출 정보에는 우리카드 가맹점의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 등이 담겼다.
이를 입수한 카드 모집인이 우리카드 신규 모집에 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가 내부통제를 통해 이를 인지했으며, 자체 감사로 확인하고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카드가 유출 정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없고, 일반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카드가 해당 가맹점 대표자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했으며,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렸다.
우리카드 측이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는 이번 사건의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해 향후 본건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신용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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