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행사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10일 SK에 따르면 두사람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 등을 논의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이 황 CEO와의 만남에 대해 묻는 기자 질문에 “서로 만나 사업 관련한 여러 논의를 했다. 기존에는 상대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을 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선제적으로 높여 헤드투헤드(Head-to-Head)로 서로 빨리 만드는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이 “엔비디아가 컴퓨팅을 잘 이해해 컴퓨팅 관련 기술을 가장 효율적으로 찾아서 만드는 회사라는 게 황 CEO의 생각이고,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고도 했다.
최태원 회장이 3년 연속 CES를 찾은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전부 인공지능(AI)화하고 있다,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속칭 피지컬 AI라고 하는 로봇이나 우리 주변기기 안에 AI가 탑재되는 게 일상화해 상식화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이 SK의 AI 사업과 관련, 데이터 센터 사업 추진의 비전을 소개했다.
최태원 회장이 “지금은 AI 반도체를 하고 있지만 새롭게 하고 있는 것은 AI 데이터 센터 기술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찾는 것이다. AI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이 대한민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도 내놨다.
최태원 회장이 “우리 스스로 어떤 형태로든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해야 한다. 제조업 관련 AI라든지 로봇 관련한 AI라든지 특정 지역을 삼아 전략화하든지 하기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태원 회장이 “교육을 통해 얼마나 많은 AI를 상시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지, AI를 만들고 연구하는 사람이 AI를 가지고 실험해 결과가 나오는 기본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다른 나라, 다른 곳에 전부 의존하게 되면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남에게 영원히 의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SK 회장, 美 CES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입맞춤…사업 등 논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행사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10일 SK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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