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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매출·순익 4년 연속 사상 최고…배당금 1조6천억원 풀어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 24. 15:20
매출 175조2천억원·순익 13조2천억원…전기차 등 고부가車덕
영업이익 14조2천억원, 6%↓…원자재·물류·임금 등 비용증가탓
주가, 우상향 곡선…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 제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사진=스페셜경제, 현대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가 지난해에도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해당 지표에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비용 증가로 주춤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7.7%(162조6636억원 →175조231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차량 판매가 1.8%(421만6898대→414만1791대)로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전기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등의 판매가 늘어서다.

반면, 원자재 고공행진과 물류비용, 고임금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9%(15조1269억원→14조239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사상 최고 영업이익 행진을 직전 3년으로 마쳤다.

이에 따른 같은 기간 현대차의 영업이익률도 9.3%에서 8.1%로 하락했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영업이익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이 최근 4년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8%(12조2723억원→13조2299억원) 늘어서다.

이를 고려해 현대차가 보통주에 6000원, 우선주에 6100원 등 모두 1조5664억원의 현금을 배당한다. 이중 현대모비스가 2747억원(21.86%), 정몽구 명예회장이 684억원(5.44%), 정의선 회장이 336억원(2.6%) 각각 받는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결산배당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주 일가가 받는 배당금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현대차 주가가 지난해 11월 14일 19만73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3일에는 20만9000원으로 올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이 “현대차를 둘러싼 미국 관세부과, 자율주행 경쟁력 관련 우려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최근 체결하는 등 엔비디아와 협력이 반전의 시작”이라며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3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현대차, 작년 매출·순익 4년 연속 사상 최고…배당금 1조6천억원 풀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가 지난해에도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해당 지표에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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