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조4천513억원·1983억원으로 전년比 14%·46% 각각 급증
순익, 사상 두번째 1천334억원, 432%↑…세계 시장에서 선전덕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천원” 각각 제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등에도 그가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매출이 2조4513억원으로 종전 최고인 전년(2조1557억원)보다 13.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45.7%(1361억원→1983억원)을 급증하면서, 한국콜마가 2년 연속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6.3%에서 8.1%로 상승했다. 이는 최현규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한국콜마가 “화장품, 의약품 영업망 확대 등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순이익도 1334억원으로 전년(251억원)보다 431.5% 수직으로 늘었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인 2020년(1606억원)에 이은 두번째 수준이다.
한국콜마가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 증가 등에 따른 영업외 수익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계열사가 견인했다.
용기제조 전문업체 연우의 지난해 매출이 2748억원으로 전년(2359억원)보다 16.5% 급증했다.

이로써 연우가 전년 손실을 극복하고 영업이익(9억원)과 순이익(136억원)을 각각 구현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연우 관계자가 “국내외에서 신규 수주 등 수주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비용 최적화로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콜마의 주가가 지난해 12월 9일 4만95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1일에는 6만27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찍었다. 25일 종가가 5만8000원이다.

하나증권이 이와 관련, “한국콜마의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법인의 고른 성장 덕이다. 국내 법인의 경우 비유명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의 수주 상황이 견고하게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미국 법인도 기존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한계를 또 넘다…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 경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등에도 그가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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