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 투자자 보호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0. 18:45

업비트 로고.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며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6호에 따라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상자산을 악용한 폰지 사기 의심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다.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만, 결국 투자금을 돌려막다가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업비트가 출금 주소 등록을 제한한 의심 사업자는 퀀트바인(Quantvine), 에이에스아이지피티(ASIGPT), 하드우드마이닝(Hardwood Mining), 티에스버텍스(Ts Vertex), 에이아이로봇(AI ROBOT), 데이터마이너(Dataminr) 등 총 6곳이다.

특히 퀀트바인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이미 출금 주소 등록이 제한된 상태다.

업비트의 선제적 조치 이후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퀀트바인 관련 지갑 주소로의 입출금을 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퀀트바인은 현재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로, 금융당국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불법 유사 수신 및 폰지 사기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로 확인되는 의심 사업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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