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하락폭 키워…2,620선 위태, 코스닥도 흔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1. 14:36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1일 오전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점차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7포인트(0.51%) 내린 2,623.53을 기록 중이다. 2,633.90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락 압력에 밀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약 1,41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 원, 1,363억 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9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7.6원 상승한 1,466.5원에 출발하며 원화 약세를 반영했다.

한편, 미국 증시도 전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2.38%) 등 대형 반도체주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13% 이상 급락해 코스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82%), 금속(-2.39%), 화학(-1.2%) 등이 약세를 주도하는 반면, 전기·가스(1.09%), 전기·전자(0.66%), 건설(0.81%)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1.13%) 하락한 716.9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724.94에서 시작한 이후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26억 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 원, 154억 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HLB는 간암 치료 신약의 미국 FDA 승인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7% 넘게 급락 중이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3.01%), 에코프로(-1.82%)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알테오젠(2.14%), 휴젤(0.91%), 코오롱티슈진(3.3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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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1일 오전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점차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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