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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여파로 그룹주 급락…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지속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1. 14:44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화그룹주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2.60% 하락한 6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9.37%), 한화오션(-3.61%), 한화시스템(-7.47%), 한화엔진(-5.17%), 한화비전(-4.63%), 한화솔루션(-4.50%)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동반 하락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단행한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특히 해외 지상 방산과 조선해양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나 예상 밖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지만 연간 투자 목표액이 2조원을 초과하지 않기에 기존 이익체력만으로 충분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강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자금조달 방식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화그룹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19억원, 한화오션 179억원, 한화시스템 80억원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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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화그룹주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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