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대 강보합세…개인 순매수 주도, 반도체·2차전지 상승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일 장 초반 2,63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8포인트(0.11%) 상승한 2,631.5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707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 원, 2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4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과 맞물려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49%) 등 반도체 업종은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 삼성SDI(1.25%), POSCO홀딩스(4.64%) 등이 상승하며 업황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 지원 정책 수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방산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4%), LIG넥스원(-4.41%), 현대로템(-3.82%)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02%) 하락한 738.18을 기록했다. 개인이 75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 원, 48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알테오젠(0.95%)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0.54%), 에코프로(0.83%), 레인보우로보틱스(1.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HLB(-1.39%), 삼천당제약(-0.33%), 휴젤(-0.7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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